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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버린 딸이 중전입니다

6화 · 네 아비가 널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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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짚기(검은 띠). — 「가져와라. 어떻게든.」 민치겸이 찾는 것은, 큰딸의 보퉁이 속 장부였다.
타이틀 카드 · 전경 — 6화 · 네 아비가 널 팔았다
(신규) 밤의 윤가 대문. 등롱 하나. / 밤의 사랑채. 술상 앞의 태식 곁에 앉는 채령. 어린애가 조르듯. — 도성의 다른 쪽, 윤가. 같은 밤, 윤가 사랑채. 채령 "언니 보퉁이, 아직도 못 찾으셨어요?"
태식. 술기운, 피곤. 아직 계획이 아니다. / (신규 · 손) 아버지의 잔을 채우는 채령의 손. — 태식 "그 년이 안고 나갔다. 사람을 사서라도 뺏어야지." 채령은 아버지의 잔을 채웠다.
문이 열리고 행수가 들어와 절한다. 문밖에 심복의 뒷모습. / (신규) 자리에 앉아 방을 둘러보는 행수. 값을 매기는 눈. — 사람을 사고파는 기루의 행수. 민치겸의 심복이 데려온 자였다. 행수 "사람이 필요하시다고요. 마침 저희는 사람을 삽니다." 행수는 먼저 방을 둘러보았다. 값을 매기는 눈이었다.
아버지를 보는 채령. 아주 조금 고개를 끄덕이며 웃는다. / 태식. 한 박자 늦게 — 결정하는 순간 목소리가 작아진다. — 태식 "…큰딸이다. 값을 불러라."
(신규) 소매로 입을 가리는 채령. 웃음을 숨긴다. / 웃으며 값을 깎는 행수. — 채령은 웃음을 소매로 가렸다. 행수 "스물 냥이면 후한 겁니다. 파혼한 딸이라면서요."
명령조로 돌아온 태식. 딸이 아니라 물건 값을 부른다. / (손) 은전을 상에 세어 놓고 종이를 미는 행수의 손. — 태식 "서른. 그리고 그 보퉁이는 내 것이다." 행수 "서른. 여기 손 찍으십시오."
(손 · 무음) 붉은 인주를 묻힌 태식의 엄지가 종이 아래에 찍힌다. / (신규 · 손) 종이는 행수의 소매로, 은전은 태식의 손으로. — 서른 냥. 딸 하나의 값이 그렇게 정해졌다.
(신규) 홀로 남은 태식. 은전을 앞에 두고 술을 마저 마신다. / 문틀에 기대 비녀를 만지는 채령. 아무렇지 않게. — 태식은 술을 마저 마셨다. 그것으로 그 밤은 끝난 것처럼. 채령 "언니는 원래 궁상이 어울려요."
(신규) 새벽 안개 속의 초가 외경. 닭 우는 소리. / 새벽빛. 이미 일어나 물동이를 든 무진. — 같은 시각, 초가. 꼬끼오 새벽. 무진 "물을 길어 오겠습니다. 아침은 제가 하겠습니다."
막 깬 연화. 실제로 웃는다. / (신규) 뒷문에서 멋쩍게 웃으며 머리를 긁는 무진. — 연화 "장작도 못 패면서요?" 두 사람의 아침은, 그렇게 시작되는 줄 알았다. 장작 하나에 온종일 걸리던 사람.
무진이 뒷문으로 나간 뒤. 발치의 장부를 무릎에 올리는 연화. / (신규 · 손) 장부를 펼치는 연화의 손. 어머니의 글씨. — 어머니가 남긴 유일한 것이었다.
(신규) 문살에 비치는 여러 사람의 그림자. 발소리. / 앞문이 벌컥 열린다. 문간의 행수. 뒤의 사내가 출입구를 막는다. — 저벅저벅 쾅
행수 얼굴. 사무적으로 — 물건을 찾으러 온 사람. / (신규 · 손) 행수가 내미는 문서 — 붉은 엄지 수결. — 행수 "네 아비가 널 팔았다." 붉은 수결. 아버지의 엄지였다.
연화. 무릎의 장부를 움켜쥔다. 웃음이 사라지는 얼굴. — 그 아침, 나는 서른 냥이었다.
끝 카드. — 6화 끝 다음 화 — 서른 냥에 팔린 딸

6화 · 네 아비가 널 팔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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