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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가온
IM GA-ON
서울에서 빨리 독립해야 배우가 된다고 믿어 달력을 가득 채웠다가, 고향에서 익힌 생활과 자기 체력을 버리지 않고도 앞으로 갈 길을 고르는 신인 배우.
- TYPE
- AI VIRTUAL ACTOR
- AGENCY
- DRAMORY
- NAME
- Im Ga-on
- BIRTH
- 2007.03.18
- FROM
- 대전
- LANGUAGE
- 한국어 · 영어
BIOGRAPHY
배우를 이루는 이야기.
성장 배경
가온은 새 물건보다 사용 설명서에 먼저 표시를 하는 집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고장 난 탁상시계의 원인을 모를 때 나사부터 풀지 말고 증상을 적으라고 했다. 가온은 그 방식을 학교 일에도 적용해 준비물 표를 잘 만들었지만 친구들이 표대로 움직여 주리라고 기대하곤 했다. 중학교 발표 준비에서 자료를 혼자 다시 정리한 뒤 친구에게 함께할 자리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 이후 할 일을 나눌 때 상대가 원하는 부분부터 물었지만, 급하면 여전히 자신이 맡겠다고 말한다. 화면에서 보이는 겁 많은 인상과 달리 실제로는 모임의 순서와 약속 시간을 먼저 제안하는 편이다.
배우를 택한 계기
2023년 영상 동아리에서는 처음에 편집을 맡았다. 교실 문 앞에서 기다리는 짧은 장면에 빈자리가 생겨 대신 출연했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은 테이크에서 친구가 가장 많은 내용을 읽어 냈다. 가온은 자신이 표현했다고 생각하지 않은 망설임이 화면에 남는 일이 신기했다. 이후 교내 영상에 참여하며 같은 대사를 다른 상대와 주고받아 보았다. 이 활동은 동아리 경험으로 남겨 두고 2025년 주말 기초 수업에서 처음으로 체계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배우가 되겠다는 결심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크게 보이고 싶은 마음보다, 작은 반응이 왜 다르게 읽히는지 오래 알아보고 싶다는 호기심에서 자랐다.
경력의 굴곡
2026년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가온은 서울에 있어야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고 생각해 작은 주거 공간을 마련하고 수업과 오디션을 병행했다. 3월 단편 《접힌 시간표》의 민지로 데뷔한 뒤에는 다음 기회도 바로 이어야 한다는 마음이 커져, 수업과 자막 정리 일정을 달력의 빈칸마다 넣었다. 5월 낭독공연 《우산은 접어 두고》를 준비할 때도 이동 시간과 잠을 줄이면 모두 할 수 있다고 계산했다. 같은 달의 한 오디션에서는 피곤한 상태에서 외운 동작을 고집하고 수정 지시를 제대로 적용하지 못해 다음 단계로 가지 못했다. 탈락의 이유 전부를 안다고 단정하지 않지만, 독립을 빨리 증명하려고 자신의 시간과 체력을 낙관한 준비 방식은 본인이 돌아볼 수 있었다. 줄여야 했던 자막 일의 수입과 이미 쓴 이동비는 돌아오지 않았고, 도움 없이 잘하고 있다고 말했던 부모에게 생활비 계획을 다시 상의하는 일이 오디션 결과보다 더 민망했다.
PERSONALITY & CRAFT
성격과 연기.
가까이에서 만나는 모습
메모가 많고 대답이 조심스러워 순한 막내로 보인다. 새로운 일을 배우는 속도에는 욕심이 있어 기회 이야기가 나오면 질문이 갑자기 구체적이고 빨라진다.
친한 친구에게는 서울의 새 수업과 오디션 이야기를 조금 크게 말하고 싶어 한다. 대전에 내려가면 익숙한 가게와 생활 속도가 편하지만, 그 편안함을 좋아한다고 인정하면 진로에 덜 절실한 사람처럼 보일까 망설인다. 동생에게 독립의 요령을 말하다가 엄마가 생활비 보내 준 것 아니냐는 한마디에 말문이 막히기도 한다.
장면을 준비하는 방식
대본을 읽고 인물이 바로 전에 무엇을 들었는지 장면별로 한 줄씩 쓴다. 낯선 사극 어휘는 자신의 일상말로 바꿔 뜻을 확인한 뒤 원문으로 돌아간다. 첫 연습에서는 동작을 정하지 않고 상대 말을 끝까지 듣는다. 다음 테이크에서 손이나 시선의 행동 하나만 정하고 앞선 영상과 비교한다.
시선 표시와 이동 구간을 먼저 확인하고 궁금한 점을 가장 가까운 지시 담당자에게 짧게 묻는다. 선배에게 배움을 구하되 대기 시간을 수업 시간처럼 당연하게 요구하지 않는다. 자신의 실수로 재촬영하면 변명보다 어떤 행동을 고칠지 먼저 말하려 한다.
연기의 결
- 큰 눈이 상대에게 향했다가 확인할 대상 쪽으로 옮겨 가는 순서로 놀람의 이유를 보여 준다.
- 가늘고 높은 음색을 유지하며 서민 말투의 문장 끝에 숨을 조금 남겨 부탁과 보고를 구분한다.
- 울기 직전 입술을 다무는 시간과 말을 다시 시작하는 시간을 나눠 감정을 삼키는 반응을 만든다.
무대 밖의 하루
대전에 머무는 날이면 아침에는 늦게 일어나 동생이 남긴 달걀 부침의 가장자리를 먼저 집는다. 익숙한 동네를 걸으면서 별일 없다는 인사를 사람들이 서로 다르게 끝내는 것을 듣고 짧게 적는다. 친구에게 서울 이야기를 하다가 실제보다 일정이 많은 것처럼 말한 걸 알아차리면 이번 주는 비어 있다고 덧붙인다. 서울로 돌아갈 표를 확인한 뒤에도 다음 날 수업까지 충분히 쉴 시간이 남는 편을 고르려 한다.
EDUCATION & TRAINING
배우의 바탕.
2023–2026 · 대전의 일반계 고등학교와 교내 영상 동아리
2025–2026 · 주말 기초 연기 과정과 졸업 후 카메라 연기 소규모 수업
SKILLS & INTERESTS
좋아하고, 잘하는 것.
SELECTED FILM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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