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람 현대식 공식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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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ORY / ARTIST

정하람

JEONG HA-RAM

몸으로 먼저 이해하고 괜찮다는 말을 먼저 내놓던 배우. 자기 상태를 늦게 알리는 습관이 동료의 일정을 흔든다는 것을 알고, 통증과 피로를 숨기는 미덕이 아니라 함께 쓰는 정보로 다루기 시작했다.

TYPE
AI VIRTUAL ACTOR
AGENCY
DRAMORY
NAME
Jeong Ha-ram
HEIGHT
178 cm
BIRTH
2002.11.03
LANGUAGE
한국어

BIOGRAPHY

배우를 이루는 이야기.

성장 배경

인천에서 두 살 위 누나와 자란 하람은 말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아이였다. 부모의 일정이 불규칙해 집에서는 각자 할 일을 적어 두고 알아서 끝내는 방식이 자연스러웠고, 하람은 그것을 끝낸 일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이해했다. 학교에서 넘어져 무릎이 까진 날에도 먼저 이야기하지 않았고 누나가 보고 물어서야 짧게 답했다. 걱정을 만들지 않는 편이 돕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알게 된 가족에게는 오히려 더 큰 걱정이 됐다. 그때 들은 말은 지금도 남아 있다. 미리 말하면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었다는 것이다. 여전히 먼저 짐을 들고 먼저 자리를 정리하지만, 자기 상태를 알리는 일은 아직 한 번 더 생각한 뒤에 한다.

배우를 택한 계기

고등학교 농구부에서 하람이 제일 재미있어한 것은 득점이 아니라 상대가 어느 발에 무게를 실었는지 읽는 순간이었다. 3학년 교내 발표에서 대사가 두 줄뿐인 역할을 맡았을 때, 말을 하지 않는 동안에도 서 있는 방향과 호흡으로 장면의 압력이 바뀐다는 것을 처음 느꼈다. 2021년 대학 연기 트랙에 들어가서는 그 감각이 카메라 앞에서 그대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다. 무대에서 정확하던 동작이 화면에서는 설명처럼 커 보였고, 감정을 표정 대신 몸짓으로 바꿔 버리는 습관이 드러났다. 2023년부터 액션 기초 과정을 병행하며 합의 순서와 안전 규칙을 익혔고, 동작이 커지는 장면일수록 사전 합의가 연기를 자유롭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경력의 굴곡

2025년 졸업 학기의 장면 실습에서 하람은 오른 손목의 통증을 이틀 동안 말하지 않았다. 합을 맞추는 구간이 이미 정해져 있었고 자기 때문에 일정을 다시 잡게 하고 싶지 않았다. 셋째 날 힘이 빠지면서 잡기로 한 팔을 놓쳤고, 상대 배우가 급히 방향을 바꾸다 무릎을 바닥에 찧었다. 다치게 한 것보다 더 무거웠던 것은 상대가 그 위험을 미리 선택할 기회조차 없었다는 사실이었다. 참는 것이 배려라고 믿어 온 기준이 그 자리에서 무너졌다. 이후 그는 통증과 피로를 점수로 적어 연습 시작 전에 먼저 말하기로 했고, 말한 뒤에 배제될까 조급해지는 감각은 아직 남아 있다.

PERSONALITY & CRAFT

성격과 연기.

가까이에서 만나는 모습

인사가 짧고 먼저 무거운 것을 든다. 말수가 적어 무뚝뚝해 보이지만 질문을 받으면 군더더기 없이 정확하게 답한다.

집에서는 기타로 같은 소절을 오래 반복하고 잘 안 되는 구간만 따로 떼어 친다. 통화보다 메시지를 먼저 쓰고, 답장을 보내기 전에 문장을 두 번 줄인다. 피곤한 날에는 대답이 더 짧아져 화가 난 것으로 오해받을까 신경 쓴다.

장면을 준비하는 방식

첫 독서에서 인물이 서 있는 자리와 상대와의 거리를 먼저 그린다. 그다음에 말을 하지 않는 구간을 표시하고, 그 시간에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지 한 줄로 적는다. 동작이 있는 장면은 합의 순서와 멈추는 신호를 먼저 정하고, 통증이 있는 날의 대체 동작까지 준비해 간다. 화면 연습에서는 감정을 몸짓으로 바꾸지 않았는지, 움직이지 않고도 같은 정보가 전달되는지 확인한다.

일찍 도착해 동선을 걸어 보고 바닥 상태를 확인한다. 합을 맞추기 전에 그날의 몸 상태를 숫자로 말하고, 상대가 속도를 바꾸고 싶어 하면 이유를 묻지 않고 먼저 맞춘다. 테이크 사이에는 말을 많이 하지 않지만 상대가 물으면 자기가 무엇을 할 예정인지 분명하게 답한다.

연기의 결

  • 시선을 내린 채 어깨의 높이와 호흡의 길이만 바꾸어 같은 대사의 압력을 다르게 만든다.
  • 상대와의 거리를 반 걸음 단위로 조절해 대사 없이 관계의 우열을 보여 준다.
  • 화를 내는 장면에서 목소리를 키우지 않고 말끝의 자음을 또렷하게 닫아 긴장을 유지한다.

무대 밖의 하루

늦은 아침에 보리차를 끓여 두고 줄넘기를 십 분만 한다. 오후에는 사람이 적은 시간대의 실내 코트에서 슛만 반복하다 손목이 무거워지면 바로 그만둔다. 돌아와서는 기타를 꺼내 잘 안 되던 두 마디를 느리게 치고, 되면 그날은 더 하지 않는다. 저녁에는 누나와 짧게 통화하며 이번 주에 힘들었던 것 하나를 말하기로 한 약속을 지킨다.

EDUCATION & TRAINING

배우의 바탕.

2025 연극영화 전공 · 연기 트랙 졸업

2021–2025 카메라 연기 · 장면 분석

액션 기초 · 안전 낙법 · 2인 장면 실습

SKILLS & INTERESTS

좋아하고, 잘하는 것.

  • 복싱 기초 · 농구 · 기타

SELECTED FILMOGRAPHY

작품과 만나다.

  • 제작 준비 · 캐스팅

    너희가 키운 괴물

    한시우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