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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뒤

3화 ·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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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분 뒤 3화 셀카 — 2분 뒤 / 3화 · 셀카
예나가 폰을 들고 보람과 함께 첫 셀카를 찍는다. 찰칵 한 번 — 방과 후, 빈 교실. / 찰칵
사진①. 긴 생머리 예나와 포니테일 보람 뒤에 멀리 형체가 있다. 정체는 알아볼 수 없다
첫 사진을 확인한 예나의 표정 — ...뭐야 — ...뭐야.
예나 바로 옆에 남은 보람이 같은 사진을 보며 장난이라고 말한다 — 보람: 뭐야, 뒤에 누구야? 필터 켰어?
예나의 손가락이 화면을 확대한다
사진① 확대 — 먼 창가 형체. 흰 반소매 교복과 긴 생머리, 얼굴 식별 불가.
예나가 고개를 들어 창가를 본다 — 예나: 잠깐… 저기.
창가 구석에는 아무도 없다 — 예나: 아무도 없는데…
보람이 옆에 있는 상태에서 예나가 확인 촬영②. — 찰칵
사진②. 형체가 마지막 책상 부근으로 가까워졌다. 얼굴은 머리카락과 역광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보람이 재미있어하며 말한다 — 어? 아까보다 가까운데? — 보람: 어? 방금보다 가까이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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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가 확인하려고 세 번째 사진을 찍는다. 손이 떨린다. — 찰칵
세 번째 사진. 형체가 앞쪽 통로까지 다가왔다. 예나와 같은 얼굴이다.
보람이 폰을 받아 사진을 확인한다. 웃음이 사라진다.
보람이 세 번째 사진 속 형체의 얼굴을 확대한다.
세 번째 사진의 확대. 예나와 똑같은 얼굴이 무표정하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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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이 예나를 본다 — ...너 아니야? — 보람: …예나야. 이거 너잖아.
예나가 답한다 — 나 여기 있잖아 — 예나: 나 여기 있잖아.
예나가 사진을 찍을 때마다 형체가 자신에게 다가온다는 규칙을 알아챈다. — 예나: 찍을 때마다 나한테 가까워져.
보람의 말에 폰을 잠그고 책에 기대어 놓는다. 둘은 교실을 나가려 한다. — 보람: 이제 찍지 마. 꺼. 우리 나가자.
가방을 이미 멘 보람이 복도로 나가며 예나를 돌아본다. — 보람: 복도에서 기다릴게. 폰 챙겨.
예나도 일어나 나가려다, 책에 세워 둔 폰을 챙기려 손을 뻗는다. — 예나: 응. 바로 갈게.
예나의 손이 닿기도 전에 잠긴 폰이 저절로 켜진다. — 예나: 분명 껐는데.
아무도 손대지 않았는데 네 번째 셔터가 울린다. — 찰칵
네 번째 사진. 예나와 똑같은 존재가 어깨 바로 뒤에 있다. 아직 닿지 않았다.
그 존재가 예나의 목을 비튼다. 예나가 저항하며 짧게 비명을 지른다. — 우드득 / 예나: 꺅!
검은 화면의 폰이 책상 아래 바닥으로 떨어진다. 새 촬영이 아니다. — 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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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에서 기다리던 보람이 다시 문턱으로 고개를 내밀고 예나를 부른다. — 보람: 예나야? 왜 안 나와?
예나를 닮은 존재가 돌아본다. 피부는 차가운 청회색이고 눈빛에는 생기가 없다.
생머리 대역과 포니테일 보람이 차가운 복도로 나간다. 대역의 팔과 다리는 창백한 청회색이다.
문이 닫힌다 — 탁
빈 교실, 바닥에 떨어진 폰
문이 닫힌 교실. 책상 아래에 실제 예나의 긴 머리, 흰 소매와 손이 남아 있다. 옆의 폰 화면은 꺼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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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카드 — 2분 뒤 3화 셀카 — 3화 끝 / 2분 뒤 · 3화 셀카 출연 배수아 · 임가온 DRAMORY STUDIO

3화 · 셀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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